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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 폐가에 미라 상태 시신이…승려가 발견해 신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3-04 14:13
2022년 3월 4일 14시 13분
입력
2022-03-04 14:00
2022년 3월 4일 14시 0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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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의 한 폐가에서 미라화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경 하동군 악양면의 폐가를 사기 위해 들른 인근 암자의 승려가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 폐가는 10여 년간 방치된 집으로, 시신은 부엌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시신은 미라 상태로 사망한 지 최소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가 방안에 이불과 휴지통 등이 정돈돼 있는 것으로 미뤄 남성이 이곳에 머물다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유전자(DNA) 분석과 부검을 의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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