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백화점서 3만원짜리 옷 훔친 혐의로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2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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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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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 A 씨가 백화점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5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 25분경 안산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2만9900원짜리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매장을 나오려던 중 도난방지 경보음이 울리자 직원이 막아섰다고 한다.

A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옷값을 정상적으로 냈으나 옷에 부착돼 있는 도난방지 태그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A 씨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구매한 정상적으로 결제한 여러 옷 중 두 개의 도난방지 태그가 제거되지 않아 나갈 때 경보음이 났고, 이에 점원이 가져 가 태그를 떼어냈다”며 “(훔쳤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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