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새 학기 학교방역·학사운영 방안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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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3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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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도구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2.2.23/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도구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2.2.23/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새 학기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예상하면서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계획에 따른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23일 오후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소분작업 현장을 찾아 가진 간담회에서 “3월 한 달, 앞으로 3~4주 기간의 대응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재 다수의 방역전문가들은 3월 초순쯤에 현재의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 진단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3월 중순까지라고 진단하고 있다”라며 “학교에는 3월 한 달 내내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많은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확진 규모와 양상은 학교별, 지역별로 매우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모두 계획하고 준비한 것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3월2일에서 11일까지는 전국 모든 학교가 ‘새 학기 적응주간’을 운영한다”라며 “이 기간에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께서 변경된 학교방역과 학사운영 사항을 숙지하고, 학교 내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한 대응체계를 재점검하면서 전체적으로 학교의 오미크론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기간으로 운영해 달라”라고 했다.

유 장관은 “3월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별 접촉자 조사와 신속항원검사도구를 통한 자가진단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에게 낯설고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오미크론 위기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학생들에게 최대한 안전한 학교 환경을 확보하고, 최대한 많은 대면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어려움은 있지만 고심 끝에 결정한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교와 교육청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경청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과 함께 오미크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교육부는 3월 한 달간 사용할 6050만 개의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주 단위로 교육청으로 전달하고, 교육청은 이를 다시 학교로 배포해 대체로 매주 금요일에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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