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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大盜)’ 조세형, 용인서 또 부잣집 절도행각 벌이다 붙잡혀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8 14:57
2022년 2월 18일 14시 57분
입력
2022-02-18 14:03
2022년 2월 18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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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유력 인사의 집을 연달아 털어 이른바 ‘대도’(大盜)로 불렸던 조세형(84)씨가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용인시 처인구 고급 전원주택 등 3곳에서 귀금속과 현금, 명품브랜드 가방 등 3300여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잇따라 절도사건이 벌어지자 인근 CCTV 등을 분석한 뒤 조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A씨를 지난 14일 우선 검거한 데 이어 17일 조 씨를 서울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공범은 조 씨와의 범행을 인정했으나 조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장물 일부를 압수했으며 나머지 장물의 처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씨와의 범행을 진술해 조 씨 소재를 파악해 체포했다”며 “조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서울 일대에서 약 1200만원 상당을 절도하거나 절도를 시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 및 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고, 그는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1970~80년대 대도로 불린 조 씨는 드라이버 하나로 부유층과 유력인사의 집을 터는 등 대담한 절도행각을 벌였다. 그는 훔친 금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대도’, ‘홍길동’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하다 출소한 후 종교인으로 변신하고 한 때 경비업체 고문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2001년 선교활동 차 방문한 일본에서 고급 주택을 털다 붙잡혔다.
그 이후에도 잇따라 빈집털이와 장물 거래 등으로 잇따라 검거되면서 구속되기도 했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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