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확산에 ‘산불 3단계’ 발령…주민 대피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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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16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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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경북 영덕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영덕군은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화수1리, 화수2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45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이다. 광역 단위 가용 인력 및 진화 헬기를 총동원하게 된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경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 5-1 일원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 진화 헬기 36대, 인력 608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또한 근처 군부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관할 기관·인접 기관의 산불 진화 헬기·인력·장비를 총동원했다.

아울러 당국은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진화 통합 지휘를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차장은 “가용 산불 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이 야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몰 전까지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 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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