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돌파감염 증가 당연한 현상…백신 여전히 효과적”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4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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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례는 0.37%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 후 확진된 이들의 중증 위험도는 미접종자보다 96% 넘게 낮다며 접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 0시 기준 3차 접종 완료자 2504만64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9만30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0.372% 수준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57명, 사망자는 91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 4354만5686명 중 돌파감염 추정자는 36만7927명이다. 전체의 0.845%로 위중증자 2708명, 사망자 1608명이다.

돌파감염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지만, 접종력에 따라 확진자들의 중증 위험도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추진단이 2월 첫째 주 확진자를 대상으로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사망 등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6.3% 낮게 나타났다.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75.8% 낮았다.

추진단은 “즉 미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7배,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4배 높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확진자는 15만4138명으로 이 중 3차 접종 완료자가 33.9%다. 또 2차 접종 완료자는 55.7%, 1차 접종은 1.9%, 미접종자는 8.5%다.

추진단은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확진자 중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접종자가 증가하면 확진자 중 돌파 감염자 비율도 동반 상승하므로 이를 백신 효과 평가로 활용할 수는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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