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히~시골 학교의 나홀로 졸업식 [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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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11일 오전 경북 영천시 화산면 화산초등학교 운동장.
올해 유일한 졸업생인 김준현군이 졸업식을 마친 뒤 운동장을 나서고 있습니다.
뒤로 엄기식 담임 선생님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졸업생은 한 명이지만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조촐한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영천시 중심에서 10여 km 떨어진 이 학교는 다른 여느 학교처럼 학생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20명에 불과히며, 내년에는 10명이 졸업할 예정입니다.


영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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