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적폐수사 발언에 화내는 대통령 오히려 이상하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0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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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10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를 할 것이란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분노’라는 용어를 사용해 비판하고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화를 내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MZ세대 청년 주최 포럼’에 참석하기 전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다수가 사실 후보가 이야기하는 적폐 문제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고 본다”며 “지금 정권교체율이 높다는 게 결국 그런 거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이 정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 부조리한 부분들과 떠도는 이야기들도 많다. 그런데 대해 (집권 후)확인을 해야 될 거 아닌가”라며 “왜 남에 대해 (수사)하는 거는 전부 좋다고 하고, 자신들에게 (수사)하는 것은 왜 화를 내는지 이상하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나아가 “본인(대통령)이 발언하는 것을 보니까 지금 뭔가 정보왜곡이 있거나 민심을 제대로 못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내가 함부로 이야기할 사안은 아니고 이것은 윤 후보의 결단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다수의 지지자들이 어떻게 하든지 단일화를 통해 이기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크게 이겨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뢰성이 높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걸로 나온다”면서도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 선거결과는 윤 후보가 여론조사보다 좀 더 큰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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