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3주 연속 ‘높음’…오미크론 검출률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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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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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주간 위험도 평가가 7일 3주째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높음’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감소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규모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월1주차(1월30일~2월5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12.1%p(포인트) 증가한 92.1%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21%, 중증화율은 0.5%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병상 확보 증가와 위중증 환자 감소와 맞물려 전국 18.6%→15.8%, 수도권 18.5%→15.1%, 비수도권 19.0%→17.6%으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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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택치료 환자 비중이 늘어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이 전주 58.7% 대비 22.4%p 올라 81.1%를 기록했다. 재택치료자 비율은 78.7%를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당)은 43.7명으로 위험도 평가를 처음 실시한 11월 1주차(4.1명)와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2657명으로 전주 대비 1만784명 증가했다.

주간 입원 환자는 8447명으로 2248명 크게 늘었지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133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34명 줄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146명으로 전주보다 37명 감소했다. 검사 양성률은 신속항원검사 중심으로 검사 방식이 전환됨에 따라 전주 4.84%에서 9.53%로 증가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확진자 수 증가로 입원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 병상 대응 역량은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재택치료 관리를 체계화하고, 의료기관 참여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3차 접종률 제고와 동시에 “다음주에는 확진자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미리 대비해둔 대응대로 시행되고 있음을 알리고, 조치·통제에 신뢰성을 갖도록 메시지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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