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서 운영되는 학위심화과정, 재학생-졸업생 사이서 만족도 상승

전문대교협,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에 대한 재학생 및 졸업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하 학위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제공,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이다. 학위심화과정 만족도 조사는 교육 수요자의 교육품질 수준에 대한 객관적, 종합적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됐으며 학위심화과정을 운영하는 109개 전문대학, 재학생 1만5174명, 졸업생 1만32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정도, 교육과정 만족도, 진로 및 취업지도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이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점수(5점 만점)는 2020년도 대비 재학생은 3.93점으로 0.11점 상승했으며, 졸업생은 4.02점으로 0.04점 소폭 상승했다. 재학생의 경우 모든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상승했고 ‘교수자 만족도(4.09점)’와 ‘최신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07점)’, ‘직무능력 향상에 도움 정도(4.05점)’ 순으로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졸업생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점수가 상승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반적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의 만족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졸업생 만족도(4.02점)가 재학생 만족도(3.93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위심화과정이 고등직업교육의 체계화와 다양한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 전문대학의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위심화과정의 성과를 토대로 5개 전문대학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시범운영 중에 있다”고 학위심화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학위심화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개선,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 진단결과 신뢰성 확보, 사회적 인식 제고 등을 위한 교육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