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6096명 또 최다…수도권서만 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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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8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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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만6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나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1만60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9만3582명(해외유입 2만46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만5894명, 해외 유입이 202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1.22~28)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07명→7628명→7512명→8570명→1만3010명→1만4518명→1만609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729명→7343명→7159명→8356명→1만2743명→1만4301명→1만5894명이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350명)보다 34명 줄어 316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6678명이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평균 치명률은 0.84%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19.0%다. 보유병상 2299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1863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37.2%가 찬 상태로, 1만7862개 중 1만1223개가 비어 있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46명, 경기 5143명, 인천 1228명 등 수도권에서만 1만317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64.9%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813명, 대구 862명, 광주 420명, 대전 367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강원 211명, 충북 297명, 충남 533명, 전북 369명, 전남 323명, 경북 529명, 경남 595명, 제주 44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202명 가운데 50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2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22명, 외국인은 80명이다.

이번 확산세는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의 (폭발적) 확산 속도가 5∼8주가량 지속되다 10만 명 이상에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까지 4460만687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6.9%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390만6849명으로 국민의 85.6%다. 3차 접종자는 누적 2604만8511명으로 51.4%(60세 이상 85.4%)의 접종률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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