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열은 인재개발원, 서울물연구원에 올해 설치하고 수열은 롯데월드타워, 강남삼성병원, 반포재건축 등 민간 대규모 건축 관련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태양광과 관련해서는 “베란다 태양광 등 보급을 많이 했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늘리는데 효과적이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기존 주택 태양광 보다는 도심에 적합한 고효율 태양광 신기술 위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40만대 전기량 감당 어쩌나…“원자력 발전 기대”
교통 부문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전기차를 40만대까지 확대해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시대가 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내버스는 50% 이상, 택시도 20%가 전기차로 교체된다.
서울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를 현재의 10배가 넘는 22만기 설치해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갖춘다.
전기차 확대 보급이나 신축 건물의 화석 연료 사용을 금지했을 경우 오히려 전기 사용량이 늘어 석탄 화석연료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발전량의 약 70%가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런 발전 구조에서 전기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환경단체 위주의 반원자력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하에서 충분한 실험을 거쳤다”며 “아직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20년 뒤에는 원자력 발전 지율이 70% 이상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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