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명소인 경북 포항시도 2022년 임인년 신년 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10시까지 호미곶 광장과 주변 해안도로를 통제한다.
울산 동구도 2022 대왕암 해맞이축제를 취소했다. 동구 이외에 울주군 간절곶 해맞이축제, 중구 함월루 해맞이행사, 북구 당사항 해맞이행사, 남구 고래문화마을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다.
대신 대왕암공원 일대 LED무드등과 포토존을 갖춘 ‘대왕암의 빛, 일루미네이션 거리’를 내년 1월31일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지자체들은 각 지자체 유튜브 등을 통해 해맞이 순간을 생중계한다.
이밖에 제주도는 2022 제주성산일출축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도민과 관광객 없이 주요인사의 인사말과 공연만 유튜브 등으로 중계하는 방식이다.
다만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 연휴 숙박업소 예약률은 7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당장 해맞이 행사를 취소함으로써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것은 막았지만 개인간 모임과 이동 등을 아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2일까지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시설 2340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의 대표 행사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시가 사전 촬영한 타종 영상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사회 각계 인사의 메시지를 송출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타종행사에는 배우 김영철과 이정재, 박진희, 컬투 김태균, 방송인 광희 등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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