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Ⅱ 소송 일단락에 서울 주요대 ‘수시 합격’ 속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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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7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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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2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에 나서고 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날(16일) 오후 6시부터 수시 합격자 발표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출제오류로 촉발된 수능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가 처음에는 이날로 잡히자 수시 합격자 발표를 17일 오후 9시 이후로 늦춘 바 있다.

재판부가 1심 선고를 지난 15일로 앞당기면서 서울대는 수시 합격자 발표를 기존 일정인 16일 오후 6시 이후로 다시 조정했다.

한양대도 기존 일정대로 전날부터 수시 합격자 발표에 나섰다.

성균관대는 서울대와 한양대보다 하루 빠르게 1심 선고가 내려진 이후인 15일 오후 8시부터 수시 합격자 발표를 시작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수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서울 주요 대학들은 1심 선고를 고려해 미뤘던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토요일인 18일 본격적으로 수시 합격자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립대가 18일 오전 10시에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며 건국대 오후 2시, 이화여대 오후 3시에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연세대·중앙대·경희대 등이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강대도 오후 중으로 합격자 발표를 진행한다.

수시 합격자 발표 마감일인 18일 이후부터는 18~21일 합격자 등록이 진행되며 22~28일에는 미등록 충원 기간이 이어진다.

미등록 충원 마감일은 29일로 잡혀 있다.

이후 곧장 30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생명과학Ⅱ 소송을 고려해 수시 일정은 1심 선고에 맞춰 연기했지만 정시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입시업계에서는 수시 미등록 충원 마감 이후 바로 정시 원서접수가 진행되면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얼마나 될지 파악이 어려워 수험생들이 정시 모집 전략 수립에 불편을 겪을 것을 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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