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09명, 일요일 기준 ‘최다’…사망 32명·위중증 6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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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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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30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월요일 집계되는 일요일 발생 확진자 중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33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4200명(해외유입 1만56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928명)보다는 619명 줄었고, 지난주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 2827명과 비교하면 482명 많다. 3309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8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사망자 수는 3580명이 됐다. 국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15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4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25일(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629명 중 531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에 달한다.

최근 1주일(11.23~2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698명→4115명→3938명→3899명→4067명→3925명→3309명이다. 지난 24일 처음 4000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연속으로 3900명∼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2684명→4087명→3917명→3880명→4043명→3890명→3286명을 기록했다.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에서만 2524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76.8%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광주 61명, 대전 43명, 울산 2명, 세종 15명, 강원 55명, 충북 33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전남 28명, 경북 67명, 경남 85명, 제주 43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23명 가운데 3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0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1명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 확진 시 본인 치료비 부담 등에 관한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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