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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남아공 등 8개국 발 외국인 ‘입국 금지’

입력 2021-11-27 23:23업데이트 2021-11-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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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관을 통과하고 있다.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뉴스1 © News1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한국인도 해당 8개국에서 국내로 귀국한 경우 백신을 맞았더라도 10일간 시설격리를 받는다. 그만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부 위기의식이 크다는 뜻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본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13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가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8개 국가 모두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해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방대본 관계자는 “남아공 등 해당 8개 국가를 28일 0시부터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며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고 입국 과정에서 임시생활시설격리,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강화국으로 지정되면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며 “위험국가로 지정되면 8개국에서 온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하고,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여도 격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온 내국인은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낸다. 국내에 도착하기 전 PCR 음성확인서 소지 여부를 확인한 후 1일차, 5일차, 격리해제 전에 진단검사를 받는다. 이들 8개국은 장례식 참석 등 긴급한 상황에 한정해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당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주요 변이 중 하나인 베타 변이 관련국이며, 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입국자는 5일간 임시생활시설 격리·5일간 자가격리를 시행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우려로 입국검역을 더 강화했다.

남아공 등 8개국에서 경유지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도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을 제한한다. 만약 항공기에 탑승해 국내로 들어오더라도 입국하지 못한다. 현재 남아공 등 8개국과 우리나라 간 직항편은 없다.

방대본 관계자는 “오미크론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환자 발생을 감시하겠다”며 “오미크론 S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통한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운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한 뒤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5개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한 돌연변이를 델타변이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되면 큰 유행이 우려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를 델타변이보다 2배 더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변이보다 강력한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어느 정도 효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 방송사 CNN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력을 검토하는 데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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