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치료 일선 확대…병상 부담 줄일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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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국내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확대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항체치료제 확대 공급 결정에 따라 기존 지역별 거점 치료의료기관 중심으로 공급되던 렉키로나를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전국 코로나19 치료 현장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항체치료제를 적극 사용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공급 대상에 추가된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항체치료제의 최적 투여 대상인 초기 확진자들이 집중 수용된다. 그동안 이들 기관에 대해 렉키로나 공급 및 조기 투여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공급 확대로 투여 대상이 늘어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이환율 감소는 물론, 전담병원 병상 가동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하루 3000명 확진자 발생 시 이번 공급 확대로 렉키로나의 투약 대상이 확진자의 30%(약 900명)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약 72명의 중증 환자를 줄여 일일기준 약 72개의 가동 병상 감소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한 주로 계산했을 때 약 500개 이상의 병상 가동을 줄여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 부담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다.

렉키로나의 확대 공급은 기존과 변함 없이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이 맡는다. 치료기관으로부터 공급신청 접수를 받아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 공급 확대가 위중증 이환 감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도 공급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하며 코로나19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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