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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환자 급증에 병동 업무 마비”…인력 충원 요구

입력 2021-11-18 15:06업데이트 2021-11-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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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는 18일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에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의료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통해 확진환자 1만 명도 충분히 감당가능한 수준이라 발표했지만, 정작 현장은 환자를 돌 볼 인력이 없어 환자를 받는 것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제는 인력”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연대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여러 합병증을 가진 고령의 환자가 병원에 밀려 들어오면서 병동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며 “요양병원발 확진이 터지면서 다양한 기본간호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 간호인력의 업무량이 대폭 늘어났다”고 우려했다.

이어 “쉽게 상태가 나빠지는 고령의 환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응급상황에 빠지면 인력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나머지 환자들은 방치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환자를 보는 간호사들은 병상이 있어도 환자를 돌 볼 사람이 없어 환자를 받을 수가 없고, 그나마 간호사가 투입되더라도 신규여서 도움이 되지 않아 소진되고 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의료연대는 “지난 12일 복지부는 중수본 대기인력 의사 17명, 간호사 4376명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택’도 없는 소리다”며 “서로 협업하는 팀 체계로 치료와 간호가 진행되는 병원현장에서 해당 병원에서 재직하는 숙련인력이 아닌 파견인력은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다는 증언이 지난 2년간 수두룩하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9월28일 발표한 ‘코로나19 병상 간호인력 배치기준’ 수준에 따라 병원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라”며 “그것만이 밀려들어오고 있는 환자를 살리고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는 병원노동자를 지원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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