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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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관련자가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검사 조주연)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 사건 관련자 김모씨를 지난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또 다른 김모씨와 이모씨 등 이 사건 관련자 2명을 구속 상태로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벌일 당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2010년 2월 윤 후보의 부인 김씨가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 특혜성 거래를 통해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을 헐값에 샀다 되팔아 차액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번 의혹의 핵심인 권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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