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강한 비바람…찬바람에 기온 ‘뚝’

월요일인 8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한때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강한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권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상권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후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겠다. 이 외에도 중부내륙의 높은 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적설은 전국 10~40㎜(많은 곳 제주도산지, 지리산 부근 60㎜ 이상), 강원산지 1㎝ 내외이다.

이 비는 낮에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강원영동과 경상권에도 비가 그치겠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가운데 낮 기온도 전날(7일)보다 3~8도 낮겠다. 바람까지 함께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19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3도, 강릉 18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6도, 부산 19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이날 전국 해안과 중부내륙, 전라권서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외의 지역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아울러 당분간 전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