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수험생 확진땐 시험 어떻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4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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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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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집중 방역관리 계획을 4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전 보건소로부터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시험장 배정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나 가족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면 반드시 보건소에 가야 한다. 수능 하루 전날에는 보건소가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수능 전날 늦은 밤이나 수능 당일 새벽에라도 ‘양성’이 나오면 해당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배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정한 시험 환경을 위해 수험생은 재택치료가 아닌 반드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해달라고 보건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수험생과 감독관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11일부터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늘면서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전국 320개 입시학원과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수험생은 남은 기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친구와의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최대한 외부와의 접촉을 줄여 달라”며 “수험생 가족은 회식, 모임,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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