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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드 코로나’ 대면수업 첫날, 중학생 아파트 옥상서 추락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1-02 11:54
2021년 11월 2일 11시 54분
입력
2021-11-02 11:47
2021년 11월 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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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혐의점 없어…경찰, 학교폭력 등 염두에 두고 다각적 조사 중
경찰CI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첫날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면수업이 다시 시작된 날 이런 일이 벌어져 경찰은 학교폭력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 40분경 강동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A 군(13) 사건을 수사 중이다.
당시 아파트 경비원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A 군을 발견해 경찰과 소방에 알렸다. A 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A 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날이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A 군이 20일 만에 등교한 날이라는 점에 주목해 그 배경에 학교폭력이나 가정 내 학대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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