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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고거래 앱서 산 제주 황금향, 장물이었어?…감귤도둑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1-11-01 14:12
2021년 11월 1일 14시 12분
입력
2021-11-01 14:12
2021년 11월 1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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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승용차를 몰고다니며 과수원에 몰래 들어가 감귤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A씨(41)를 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월8~25일 서귀포시 표선면과 남원읍 일대 과수원 5곳에 침입해 재배 중인 황금향 약 1000kg(시가 500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눈에 띄는 화물차 대신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적이 드문 과수원에 들어가 나무에 달린 황금향을 직접 가위로 따서 상자에 넣은 뒤 승용차 트렁크는 물론 앞뒤 좌석까지 실었다.
훔친 황금향은 중고거래 앱을 통해 판매했다.
경찰은 지난달 8일 최초 피해 신고 후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귤 수확철을 맞아 올해 말까지 농촌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며 “농산물 절도와 같은 서민 침해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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