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사달라”는 다섯살배기 때린 아빠…아내엔 “찌른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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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사달라는 다섯 살배기 아들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내를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경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다섯 살 난 아들을 마구 때린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남편의 폭행을 경찰에 신고하려는 아내를 “흉기로 찌르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 씨 아내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붙잡아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A 씨 아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가 케이크를 먹으러 가자고 재촉하자 남편이 아이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아들과 아내로부터 분리한 뒤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