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옛 휴대전화 찾았다…검찰, 지인 주거지 압색해 확보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5 11:40수정 2021-10-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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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나와 택시를 기다리며 전화를 하고 있다. 용인=홍진환 기자 jena@donga.com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날 찾은 휴대전화는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검찰 압수수색 당시 창문 밖으로 던진 것과는 다른 휴대전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지인 A 씨가 그의 옛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5일 오전 A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휴대전화를 찾아냈다.

현재까지 확보된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휴대전화는 총 2대다. 한 대는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지난달 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해 자신의 거주지인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 9층에서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경찰은 이달 7일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휴대전화 증거인멸 의혹 고발사건을 접수하고 당일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인근 주민이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워 간 것을 포착, 동선을 추적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해당 휴대전화는 아이폰 최신 기종으로, 경찰이 포렌식에 들어갔으나 파손 상태가 심각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다른 한 대는 이날 검찰이 확보한 ‘옛 휴대전화’다. 검찰은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 안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나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주고받은 대화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곧바로 휴대전화 포렌식을 거쳐 내부 자료 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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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이달 1일 검찰 조사에서 “창문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는 2주 전쯤 새롭게 개통한 것”이라며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인 2015년 사용한) 휴대전화는 지인인 휴대전화 판매업자에게 맡겨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업자가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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