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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생리불순·하혈’ 월경 장애도 백신 이상반응에 넣는다

입력 2021-10-07 11:54업데이트 2021-10-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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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조사 항목에 ‘월경 장애’를 추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 감시체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현재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을 ▲발열 ▲통증 ▲부기·발적 ▲구토·메스꺼움 ▲두통·관절통·근육통 ▲피로감 ▲알레르기 반응 ▲기타 등 8가지로 분류해 조사한다.

그러나 최근 접종한 여성들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는 생리 불순, 생리통 악화, 하혈과 같은 월경 장애 이상반응은 ‘기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질병청이 월경장애 이상반응 신고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왔다.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여성 부정출혈(하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글에 현재까지 4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외 문헌을 통해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월경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이달 중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대한산부인과학회도 접종 후 월경 장애와 관련된 부작용 감시와 평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는 감시체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인과성이나 기전 부분은 전문가와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 기획을 하겠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어서 이를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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