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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연휴 첫날 서울 도심 펜스 설치…곳곳서 시위대·경찰 ‘마찰’
뉴스1
입력
2021-10-02 13:25
2021년 10월 2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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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집회 주최측과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 © 뉴스1 이정후 기자
개천절 연휴 첫날인 2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곳곳에서는 집회를 주최하려는 시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21분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공산국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남성이 경찰 4명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바로 옆에서는 ‘대장동 게이트 여야없이 특검하라’는피켓을 든 시민도 도착해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9시56분 광화문 광장 인근 인도에서는 ‘71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차량이 도로에 주차되고 인원이 차량 앞에 모이자 경찰이 출동해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유튜버들과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다투면서 마찰을 빚었고 일부는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경찰이 채증 시작을 안내했고 실랑이를 벌이던 시위대는 해산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방송 차량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도면대로 시위하게 해달라. 집회 장소를 산산조각 내지 말라”고 외쳤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경찰의 통제 강도는 높아졌다. 경찰은 광화문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에 의경을 배치했다. 특히 4번 출구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광화문 일대에 펜스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서울 투어’를 왔다는 이현정씨(40대)는 “어제 서울 투어를 위해 왔고, 경복궁에 가려고 아침부터 나왔다”며 “어젯밤에는 청계천을 막아놓지 않아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못 들어가게 경찰들이 막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56개 부대를 배치하고 검문소 15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연휴기간 중 집회상황에 따라 종로, 사직로, 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의 무정차 통과와 버스노선 우회 등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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