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성인 확진자 89.8%는 미접종·불완전 접종자”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22 16:12수정 2021-09-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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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재차 독려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역대 최고치였던 전전주 1268명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상태를 보였던 비수도권의 방역상황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진단검사 참여를 촉구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간(9.12∼18)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하루평균 1798.7명(국내 발생 1만2591명)으로 전주(하루평균 1725.3명) 대비 4.3%(73.4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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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최근 1주간 일평균 1384.3명(전체 환자 수 9690명)으로, 전주(일평균 1233.9명) 대비 12.2%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8.29~9.11)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89.8%(1만8755명)는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미접종자가 60.4%(1만2622명)였고, 1차까지만 접종받은 불완전 접종자가 29.4%(6133명)였다.

다만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돌파감염)은 확진자 중 10.2%(2140명)을 차지했다.

강 차관은 “백신 접종은 감염 예방 효과가 명확하고, 중증 예방 효과도 76.9%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확진 환자 가운데 중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2.6%이나, 1차 접종자는 1.0%, 접종 완료자는 0.6%로 크게 낮아진다”고 부연했다.

특히 초기 전파 속도가 빠르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 위험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 예방접종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 차관은 “외국 연구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이 0.8일이였던 반면 델타 변이는 그 기간이 1.8일”이라며 “무증상 상태에서도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접종자에게 추가 접종 기회를 주고 차질 없이 백신을 도입해 10월 말까지 2차 접종률 7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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