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30대 산모, 울산대병원서 여아 무사히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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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8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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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특수(음압) 중환자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울산대병원 특수(음압) 중환자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산모가 8일 오전 9시께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산모는 지난 7일 외부병원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새벽 양수가 터지면서 울산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 산모는 임신 37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분만했다. 의료진은 모두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감염을 차단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1시간가량 수술이 진행됐다”며 “산모는 3.4㎏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산모는 음압병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아이는 1차 코로나 검사를 받고 2차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신생아치료시설 중 음압시설을 갖춘 곳은 울산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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