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 항공정비 산업단지 조성 순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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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천에 추진 중인 항공정비(MRO) 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항공MRO 사업은 2017년 12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출발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항공MRO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비와 시비 등 1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사는 2018년 12월 시작했다. KAI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이인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이며 면적은 31만1900m²이다. 현재 공정은 60% 선이다. 여기엔 회전익 전용정비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KAI는 국내 유일의 정부 지원 항공MRO 전문업체인 KAEMS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2019년 제주항공 B-737 항공기 초도정비를 시작으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기체 중정비를 맡고 있다. 2019년부터 올 6월까지 국내 항공사 민간항공기 81대도 정비했다. 앞으로 해마다 50대 이상의 항공기를 정비한다는 목표다. 항공MRO 산업은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이면서 고부가가치 지식기반 산업이어서 고용 창출과 다른 산업 파급 효과도 큰 편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 항공정비 산업은 기체 중정비는 물론이고 부품 정비, 성능 개량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사천은 그 중심에서 경남 항공산업의 미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사천 항공정비 산업단지#조성#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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