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선물 의혹 이후 첫 심경…“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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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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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인스타그램
정려원 인스타그램
배우 정려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정려원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습니다. 염려와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화병에 담긴 꽃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씨가 배우 손담비에게 자동차와 명품 의류 등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또 손담비의 소개로 친분을 맺은 정려원에게도 고가의 차량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에이치앤드(H&)엔터테인먼트는 정려원이 김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김씨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며 김씨의 통장으로 중고차 값을 입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수산업자 김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 씨는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다”며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해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했다”고 부연했다.

정려원이 김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선 “김 씨가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았다”며 “정려원의 친구까지 총 세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고 해명했다.

H&엔터는 “정려원 씨, 손담비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해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명 ‘가짜 수산업자’라고 불리는 김씨는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100억 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김 씨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검찰, 경찰 간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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