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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자발찌 끊고 도망친 성범죄 전과자, 여성 2명 살해 자백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29 14:45
2021년 8월 29일 14시 45분
입력
2021-08-29 14:41
2021년 8월 29일 14시 4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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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한 50대 성범죄 전과자가 도주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A 씨(56)가 송파경찰서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도주 전에 1명,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1명을 더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로부터 이런 내용의 진술을 듣고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징역을 살았던 A 씨는 올해 5월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출소했다.
그러다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그는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량을 버려둔 채 잠적했다.
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와 살해 동기를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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