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예정대로 등교 확대…12~17세 접종여부 조만간 결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6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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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 이후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교내 전파가 이뤄졌지만 교육부는 예정대로 2학기 등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만 12~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는 방역 당국과 논의해 조만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에서 하루 평균 162.1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는 1주 전인 지난 12~18일(162.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면서 학생 확진자 수도 동반해 늘어나는 추세지만 (개학 전후로) 1주간 확진자 현황을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면서 “당초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는 지난 17일 이후 속속 2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전체 등교율은 65.5% 수준이며, 이번주 중 대다수 학교가 2학기를 시작한다.

현재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3,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2 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수도권, 부산 등 4단계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중학생은 3분의 1, 고등학생은 고1·고2가 2분의 1 밀집도를 지켜 등교한다.

9월6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일 때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4단계일 때에도 초·중학교는 밀집도 3분의2 내에서 부분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도 허용된다. 수도권, 부산 등 일부 4단계인 지역을 제외한 11개 시·도는 9월6일 이전에 등교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교내 전파가 확인되고 등교가 중단되는 학교가 생기자 2학기 등교도 불안정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만12~17세 아동·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12~17세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이 떨어졌지만 아직 방역 당국의 접종 대상에는 제외된 상태다. 고3을 제외한 18세 미만 청소년의 접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10월 전에는 임신부와 함께 12~17세 아동·청소년을 4분기(10~12월)에 접종할 것인지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접종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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