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대회 개최…‘충전양산’ 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4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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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가 글로벌 공동 캡스톤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에는 한국의 강릉 원주대, 영남대, 한국 교통대, 한라대 등 9개 대학과 일본의 가나자와공대, 태국의 왕립 라자망갈라공과대 등 3개국 11개 대학 학생 100명과 교수 24명이 참가했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실무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뉴노멀 시대의 지속 가능한 삶’이란 주제로 열렸다. 영남대는 2013년부터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고 세계적인 기술 흐름을 익혀 현장 적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대회를 열고 있다.

영남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충전양산(Parasolar)을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기계공학부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충전양산(Parasolar)을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대회 대상에는 영남대의 충전양산(Parasolar), 금상에는 홍익대(세종캠퍼스)의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귀걸이, 은상은 한라대의 자율주행 공유 스쿠터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준영 씨(영남대 기계공학부)는 “팀원들의 열정과 지도교수님의 지도로 아이디어 도출, PPT 발표, 시제품 제작을 통해 충전양산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협업의 중요성을 알았고 엔지니어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금상 수상작인 홍익대 세종 캠퍼스 기계정보공학과의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귀걸이
금상 수상작인 홍익대 세종 캠퍼스 기계정보공학과의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용 친환경 귀걸이
금상을 수상한 신동환 씨(홍익대 세종 캠퍼스 기계정보공학과)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체감했던 주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은상을 수상한 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 학생들이 자율주행 공유 스쿠터를 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라대 제공
은상을 수상한 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 학생들이 자율주행 공유 스쿠터를 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라대 제공
은상을 수상한 나하나 씨(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부)는 “아이디어 도출과 그것을 실체화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기술의 구체화 방법을 배운 것이 소득”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를 주관한 강동진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공학 교육의 틀을 바꾸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시대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타국의 학생들의 사고 수준과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들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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