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또 예고된 원주 ‘긴장감’…경찰 원천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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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30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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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가 예고된 30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변에 노조원 진입을 막기 위한 차벽이 세워져 있다.2021.7.23/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가 예고된 30일 강원 원주 혁신도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변에 노조원 진입을 막기 위한 차벽이 세워져 있다.2021.7.23/뉴스1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0일 오후 2시 강원 원주에서 또다시 집회를 갖기로 해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 직접고용 촉구 결의대회에는 노조원 200~300명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주변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설치했고, 주요 길목에 검문소도 설치해 노조원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투입된 경력은 19개 중대 1300명이고, 경찰버스는 57대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자체를 원천 차단하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방역 당국과 합동으로 감염병예방법·집시법 등 관련법에 따라 해산절차를 밝는 등 적극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이날 집회를 강행하면 1주일 전인 지난 23일 집회와 마찬가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게 된다.

원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주노총 집회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렸고, 1인시위만 허용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한편 경찰은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해 23일 집회를 연 주최자와 불법 행위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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