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유행국’에 러시아-베트남 등 추가…“격리면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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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3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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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기존 22곳에서 26곳으로 늘렸다. 해당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최근 델타 변이 등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자를 통한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8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26개국을 선정했다”며 “매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를 공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과 이번에 추가된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다.

반면 △몰타 △아르헨티나 △적도기니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은 7월까지 변이 유행 국가로 지정됐으나 8월부터는 제외된다.

앞서 정부는 7월부터 중요 사업이나 학술 공익, 공무 국외 출장,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격리 면제서를 발급해왔다.

다만,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번에 변이 유행국가로 분류된 26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격리 면제서를 소지했어도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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