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 영남대에 10억원 기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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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공구 유통 기업 크레텍이 최근 영남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얼마 전 5억 원을 전달했고 향후 10년간 매년 5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50년 전 창업 때부터 우리 회사의 모토는 책임 경영”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 책임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경영자로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인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기계공학부 교육 연구 활동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최 회장께서 책임 경영으로 오늘의 크레텍을 일군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 대학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71년 대구에서 출발한 크레텍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세계 1200여 브랜드, 13만여 품목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업계와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구 업계 최초로 표준가격제와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1989년부터 2년마다 개정판을 내고 있는 한국산업공구보감은 업계의 필독서로 불린다. 지난해 ‘한국유통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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