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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 번호를 지워?”…술 취해 잠든 남자친구 살해한 30대女
뉴스1
업데이트
2021-06-07 08:54
2021년 6월 7일 08시 54분
입력
2021-06-07 07:53
2021년 6월 7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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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자고 있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DB
술 취해 자고 있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4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씨(20대)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지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머물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범행 전날부터 B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술 취해 자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 휴대전화에 내 번호가 지워져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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