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업 대면” 서울대, 2학기 완전히 문 연다…신속검사 ‘병행’

뉴스1 입력 2021-06-03 10:25수정 2021-06-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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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앞에 마련된 원스톱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서울대학교가 오는 2학기 대면 수업 재개를 앞두고 대략적인 수업 방침을 공개했다.

서울대는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최종 결정 사항을 공지하기로 했다. 주요 대학들 가운데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곳은 서울대가 처음이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는 전날 학생 대표들이 참여하는 수업환경개선 회의를 열고 2학기 대면 수업 진행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강의실이 확보되는 한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진자·유증상자 등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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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를 포털에서 예약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비대면 강의에도 강의실을 배정해 원하는 학생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서울대는 오세정 총장 주재로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정부의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지 약 1년6개월 만이다.

서울대는 수업 수강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캠퍼스 내에 머무는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기존에 강의가 없던 점심 시간과 오전 9시 전, 오후 5시30분 이후,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2시간 내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 신속분자 진단검사도 병행한다. 서울대는 지난 4월 교내에 원스톱 신속진단검사센터를 설치해 자연대학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했고, 지난달 6일부터는 이를 학부생을 포함한 전 구성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서울대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검사소로 몰리지 않도록 마이스누(서울대 포털사이트)를 통한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대 신속진단검사센터 외에 추가로 2~3개의 검사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식당 운영 대책도 마련됐다. 서울대는 학생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관 중이던 학생회관 지하·3식당 4층·301동 지하식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생회관과 동원관 등 주요식당에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 편의점 도시락을 구입한 후 식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수강편람은 오는 11일까지 강좌별 수업 운영 및 대면수업 일정조사를 거쳐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12일에는 공개하기로 했다. 서울대 측은 “학생들의 주거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업 편성을 완료하고 학생들에게 공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면 수업으로 인한 전파 우려에 관해서는 “충분히 대처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서울대 측은 “지금까지 관악 캠퍼스 내에서 9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2차 감염 사례는 없었다. 이미 감염병 대처 노하우가 쌓여 있다”며 대면 수업 재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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