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낚시 중 실종 70대 숨진 채 발견…해상 사고 잇따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30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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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충남 태안군 모항 인근에서 갯바위 낚시를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70대 남성이 30일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부인의 119 신고로 해경과 관계기관의 합동 수색 이틀째인 30일 오전 10시께 A씨를 지나던 레저보트가 발견해 해경이 수습했다.

태안해경은 A씨를 인근 의료원으로 긴급후송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서천 장항항 인근에서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린 어선 B호(10톤급, 군산선적)가 해경·민간구조선이 긴급 출동해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등이 구조됐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30분경 B호가 장항항 남서쪽 약 500m의 갯벌에 걸려 배가 기울었다는 구조를 접수했다.

13분 여만에 현장에 도착한 장항파출소 구조정에서 확인한 결과 B호는 저수심(약 2미터 내외)에서 약 40도 정도 기울었으며 승선원 5명은 모두 갑판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승선원 5명은 수심이 낮아 해경 구조정 접근이 어려워 저수심에서 운항이 가능한 민간구조선의 도움으로 선원들을 옮겨 태워 육상으로 이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선박이 기울어져 해양오염발생이 우려 되었으나 다행히 연료벨브가 다 잠겨 있어 사고현장 주변해역으로 해양오염은 발생되지 않았다고 보령해경은 설명했다.

[보령·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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