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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CCTV에 옆집 남자가…물건 위치 왜 바뀌었나 했더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5 17:33
2021년 5월 25일 17시 33분
입력
2021-05-25 17:20
2021년 5월 25일 17시 2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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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이웃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와 제 집처럼 돌아다닌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덜미가 잡혔다.
25일 SBS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한 오피스텔 6층에 거주하던 여성 A 씨는 이 집에 이사온 직후부터 누군가 몰래 드나드는 느낌이 들었다.
A 씨는 “창문이 열려 있더라. 한 2주 뒤쯤 또 그랬다. 배수관에 끼워 놓은 휴지가 움직여져 있었고”라고 설명했다. 현관 비밀번호도 3차례나 바꿔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기억 착오라고 생각하던 A 씨는 “그게 다섯 번쯤 반복됐을 때 친구가 집에 CCTV를 설치해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얼마 후 화면을 돌려본 A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집을 비운 사이 안방에서 누군가 나와 익숙한 듯이 거실과 옷방을 돌아다니다가 태연히 떠나는 모습이 담긴 것이다.
조사 결과 바로 옆 건물 같은 층에 사는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1.2m 떨어진 옆건물에서 베란다 난간을 타고 넘어와 A 씨가 사는 집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술에 취해 호기심에 들어갔다”며 특별한 거 안 했고 안에 있다 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침입이 상습적이었다며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CCTV에 찍힌 1건에 대해서만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A 씨는 이후 오피스텔에서 이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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