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또 덮친 불청객 황사…서울 곳곳 미세먼지 ‘매우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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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4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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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된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1.5.24/뉴스1 © News1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보된 2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21.5.24/뉴스1 © News1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다.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며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연평도와 백령도, 북격렬비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서울 송월동 등 중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가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 또한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쁨’을 보이고 있다. 강원·호남·영남·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137㎍/㎥, 경기 107㎍/㎥ 인천 74㎍/㎥ 등 서쪽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은평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223㎍/㎥으로 평소보다 7배가량 높고 서초구 205㎍/㎥, 성북구 195㎍/㎥, 서대문구 180㎍/㎥, 강북구 166㎍/㎥, 중구 157㎍/㎥ 등이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황사는 갈수록 짙어져 밤에 일시적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는 25일 오후부터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예보센터는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25일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부터 중부지역부터 점차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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