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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황이 실종 40대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는데…발뺌하는 이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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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5:59
2021년 5월 12일 15시 59분
입력
2021-05-12 15:57
2021년 5월 12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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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항의 한 공터에서 4월 22일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실종된 A씨(40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노래업주 B씨를 체포했다.2021.5.,12/뉴스1 © News1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의 살해 용의자로 주점 업주가 체포됐다. 실종 22일만이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노래주점 업주 A씨(30대·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살인 및 시신을 유기하지 않았다”면서 “술 값 실랑이 끝에 B씨(실종된 40대 남성)는 주점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B씨의 마지막 위치가 이 노래주점으로 파악된 데 이어 주점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장실에서 발견된 혈흔과 살점이 B씨의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확인되면서다.
또 B씨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2일 이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된 A씨의 행적에 다수의 수상쩍은 점도 발견됐다.
A씨는지난달 22일 이후 인근 슈퍼에서 락스와 청테이프, 대용량 쓰레기 봉투 등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커다란 봉투를 들고 몇차례 주점 안팎을 오가는 모습도 확인됐다.
B씨의 시신은 주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그가 송도 신항을 몇차례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B씨 시신을 훼손해 차량으로 옮겨 실은 뒤, 송도 신항 인근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수색 중이다.
여러 정황상 A씨가 유력한 용의선상에 있는 것은 맞지만 그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데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확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건 당일 노래주점에는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는 A씨의 입만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살인을 저지를 직접적인 정황이나 증거는 없는 셈이다. 경찰이 B씨의 시신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B씨의 아버지로부터 B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해 수사를 벌여 A씨의 노래주점에서 B씨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B씨가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이 주점을 방문했으나 주점 외부 CCTV를 통해 주점 밖으로 나간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내부 카운터 주변을 비추는 CCTV는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수사 착수 당시 “B씨가 지난달 22일 오전 2시께 주점 밖을 나갈 당시 술값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다”면서도 “술값은 방문 당시 현금으로 미리 결제했다”고 진술했다.
내부 CCTV가 작동되고 있지 않은 사실과 관련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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