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놀이공간 ‘아이랑’ 사전예약제 도입… “마음 놓고 방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1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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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1.5.4/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2021.5.4/뉴스1 © News1
서울 관악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마더센터 아이랑’의 자유놀이공간을 사전예약제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마더센터 아이랑은 관악구가 운영하는 공동 육아 및 돌봄 시설로 영유아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자유놀이공간 등을 갖췄다. 현재 4곳에 마더센터 아이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 운영하는 자유놀이공간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넘게 휴관 중이었다. 이전에는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이 각종 놀이 교구를 다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운영돼왔다.

자유놀이공간을 이용하려는 가정에서는 관악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예약’의 ‘아이랑’ 메뉴에서 지점별로 이용 가능 시간을 확인해 예약하면 된다. 사전예약 1번 당 가정 한 곳씩만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영유아와 부모가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있도록 이렇게 조치했다”며 “공간 이용 전후로 환기와 장난감 소독 등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랑은 비대면 온라인 특화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와 영아기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은 내가 주인공’ ‘그림책놀이’ ‘영유아 인성활동’ 등을 마련했다. 매달 지점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와 관련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인, 참여할 수 있다.

관악구는 2022년까지 총 6곳에 아이랑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을 지역에 고르게 설치하고 효율적으로 확대 운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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