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릿고개… 불 꺼진 예방접종센터[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4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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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다. 화이자 백신의 수급 불안으로 이날부터 5월말까지 1차 예방 접종이 잠정 중단됐다.뉴스1
3일 오후 광주 북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다. 화이자 백신의 수급 불안으로 이날부터 5월말까지 1차 예방 접종이 잠정 중단됐다.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일시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백신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임시 중단되어 있다. 뉴시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임시 중단되어 있다. 뉴시스

3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문이 잠겨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15일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2차 접종을 앞두고 백신 물량 부족과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신규 접종은 일시 중단했다. 뉴스1
3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문이 잠겨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15일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2차 접종을 앞두고 백신 물량 부족과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신규 접종은 일시 중단했다. 뉴스1

이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평일인 3일 백신 접종자는 6만6천920명이었다. 통상 토요일과 일요일은 백신 접종이 평일보다 줄어든다. 그러면 지난주 평일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줄었는지 알 수 있다.

30일 접종자는 25만9천18명 이었다. 단순 비교해보면 백신 접종자 수가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29일 역시 22만 729명이 접종했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임시 중단되어 있다. 뉴시스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으로 임시 중단되어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가 나타난 3일 광주시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중단되어 텅비어 있다. 광주=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가 나타난 3일 광주시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중단되어 텅비어 있다. 광주=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최근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이 늘면서 접종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정부는 접종 시작 62일 만인 지난달 29일 접종자 수가 300만 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3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15일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2차 접종을 앞두고 백신 물량 부족과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신규 접종은 일시 중단했다. 뉴스1
3일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15일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2차 접종을 앞두고 백신 물량 부족과 의료진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신규 접종은 일시 중단했다. 뉴스1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관소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관소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하지만 5월 들어 전국에 만들어졌던 백신예방접종센터 중 수급문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상반기 백신 접종 대상자 수를 1300만 명으로 기존보다 100만 명 늘렸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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