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큰 효과…당국 “예방률 86.6%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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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4일 14시 43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국내 60세 이상 연령의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 효과가 86%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60세 이상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자 52만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86.6%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60세 이상 연령 1차 접종자의 예방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6%, 화이자 백신의 경우 89.7%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2회차 까지 맞아야 하지만, 1회차 접종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유한 것이다.

최근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스코틀랜드의 백신 접종자 약 133만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4주 후 코로나19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 단장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치명률 등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이 가능한 많이 1차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며 “계획한 대로 예방접종은 원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95.3%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도 60대 이상이 전체의 86.8%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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