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철거공사 매몰 작업자 25시간 만에 발견…“사망확인”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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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매몰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5.1/뉴스1 © News1
1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매몰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5.1/뉴스1 © News1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지역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 붕괴로 매몰된 작업자 A씨(59)가 수색작업 끝에 25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쯤 장위동 재개발 철거공사 현장에서 전날 매몰됐던 A씨가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강인식 성북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6시55분쯤 열린 브리핑에서 “오후 4시40분 119구조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며 “이어 오후 6시18분 구급지도 의사로부터 사망 확인을 받았다. 이후 6시48분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최초 매몰 추정 장소인 지하 3층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매몰된 지점의 초입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건축자재가 많았으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잔해물이 많아 구조 시간이 많이 지연됐다.

강 과장은 “시간이 많이 지연됨에 따라 미니포크레인을 최종 투입해 구조 작업 지연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쯤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지역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해 철거 작업 중인 현장 작업자 1명이 지하 3층으로 추락해 매몰됐다.

당시 철거 중인 건물이 붕괴하면서 지상 3층에서 작업하던 현장 작업자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작업자 8명 중 7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방당국은 서울소방 4개 구조대, 서울소방본부특수구조단, 중앙구조본부구조단 등 6개 구조대를 투입해 밤샘 구조작업을 진행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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