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만원 임대주택, 폐교위기 학교 살렸다…괴산 행복보금자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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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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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행복보금자리조성사업 현장인 청안면 부흥리 행복 나눔 제비둥지를 방문했다.(괴산군 제공)© 뉴스1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행복보금자리조성사업 현장인 청안면 부흥리 행복 나눔 제비둥지를 방문했다.(괴산군 제공)© 뉴스1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행복보금자리조성사업’이 저출산·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행복보금자리조성사업 현장인 청안면 부흥리 ‘행복나눔 제비둥지’를 방문했다.

지난 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별 저출산·고령화 및 지방소멸과 관련한 인구유치사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행복나눔 제비둥지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폐교위기에 놓인 지역의 백봉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임대주택(12가구)을 지어 월 임대료 5만원만 받고 제공하고 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전교생이 25명(초등 20명·유치원 5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44명(초등 36명·유치원 8명)으로 19명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현재 180억원을 들여 9개 면에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면별 임대주택 10가구)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차영 군수는 “군이 추진하는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전국으로 확대해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군비로 추진하는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괴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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