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교·모임·홀덤펍 집단감염 산발…감염원 불분명 27%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6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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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직장 종사자·가족 등 16명 확진
울산 중학교 10명·명·광주 홀덤펍 6명 감염도
부산 유흥주점 466명, 성남시 노래방 62명째
2주간 확진자 42.4%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

직장과 사업장, 상가, 학교, 모임, 가족 등 일상 주변은 물론 홀덤펍과 같은 유흥시설을 통해 전국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유흥주점과 성남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6명과 62명으로 늘었으며 교회, 운동시설, 노인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광주 홀덤펍, 직장, 학교, 가족·지인모임 신규 감염 발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서울 서초구 직장3 관련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 포함 7명은 직장 종사자이며 가족 7명, 지인 2명도 확진됐다.

울산 북구 중학교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0명 중 지표 환자 포함 6명은 학교 관련이며 이들의 가족 4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사업장 관련으로는 14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종사자 4명, 가족 1명 등 5명이 늘어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구미시 상가지인 관련해선 1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늘었다. 지표 환자 포함 6명은 지인 관계이며 나머지 2명은 가족이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 모임 관련해선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0명이다. 지표 환자 포함 9명은 지인 관계이며 지인 가족 1명도 확진됐다.

대구 동구 지인모임3 관련해선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체 9명 중 지표환자 포함 4명은 가족이며 5명은 지인이다.

대구 서구 일가족 관련해서도 11일 가족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가족 5명, 동료 2명, 기타 2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 서구 홀덤펍 관련 6명의 확진자가 신규로 보고됐다.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로 첫 환자 포함 6명의 종사자가 확진됐다. 홀덤펍은 유흥시설과 함께 12일부터 2단계 지역에선 집합금지 대상이다.


부산 유흥주점발 466명·성남 노래방 관련 62명 확진…감염원 불분명 27%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 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6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4명, 사하구 목욕탕·헬스장 관련 5명, 남구 학교 급식실 관련 1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해선 노래방 관련 4명과 초등학교 학생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2명이 됐다.

이외 지역별 집단감염 추가 환자 발생 상황을 보면 서울 양천구 태권도학원 관련 수강생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경기 광주시 재활용의류 선별업2 관련 종사자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성남시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으로는 학생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21명이 확진됐다.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 관리 중 이용자 1명과 가족·지인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전북 정읍시 의료기관 관련 이용자 2명과 가족 1명, 지인 1명 등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울산 중구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2명과 환자 4명 등 6명이 더 확진돼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2 관련해선 종사자 1명과 이용자 2명, 가족 3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고된 확진자 8597명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27.1%(2330명)다. 감염 경로별로 선행 확진자 접촉이 42.4%(3641명)로 다수를 차지했고 집단발병은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보다 작은 25.3%(2175명)였다. 해외 유입 3.5%(303명), 병원 및 요양병원 1.7%(147명), 해외 유입 확진자 접촉 1명 등도 확인됐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 비율을 보면 지난주(5~11일)는 1.53%다. 이 비율은 지난겨울 3차 유행이 확산했던 지난해 11월23~29일 2.24%로 2%대를 넘은 뒤 12월7~13일 2.91%까지 높아진 뒤 12월27일까지 5주간 2%대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선 2월1~7일 0.98% 이후 줄곧 1%대로 집계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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