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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걱정된다”…인천 모텔살이 생후 2개월 딸 학대 친부 ‘고개 푹’
뉴스1
업데이트
2021-04-15 14:27
2021년 4월 15일 14시 27분
입력
2021-04-15 14:06
2021년 4월 1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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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된 딸이 운다고 탁자에 던져 의식을 잃게 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친부 A씨(20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치료 받고 있는 아이가) 걱정됩니다.”
인천의 한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2개월 딸의 학대 혐의를 시인한 친부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한 말이다.
15일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생후 2개월 여아의 친부 B씨(27)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B씨는 심사장에 들어가기 전 “또 다른 학대가 있었나” “수사 초기 왜 혐의를 부인했나” “구청 도움이 충분하지 않았나”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나”는 물음에 “걱정된다”는 말을 남기고 심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B씨는 경찰 1, 2차 조사 당시 119 신고 당시 언급한대로 “실수로 어딘가에 (아이 머리를)부딪혔다”고 진술하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3차 조사에서 “아이가 울어 달래던 중 계속 우는 바람에 화가 나 탁자에 툭 (던지듯) 놓았다”고 진술했다.
B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B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남동구 일대 한 빌라에서 아내 C씨(22)와 첫째 자녀인 D군(2), 둘째 A양과 함께 생활해 오던 중 집주인과의 마찰로 빌라를 나와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사건 당시 주거지였던 남동구 빌라 집주인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돼 수배 중이었던 C씨는 일주일 전인 6일 구속돼 현장에 없었다.
B씨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권유로 자녀들을 시설에 맡기기 전 일주일간 홀로 자녀를 돌보던 중 A양을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인 13일은 자녀들이 시설 입소를 앞두고 병원 건강검진을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다.
A양은 13일 0시3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양은 사건 이틀이 지난 15일 현재까지 의식이 없이 위중한 상태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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